청춘들, 가을 소풍가다!
문자해득교육 참여 어르신 500여 명, 가을소풍 행사 가져
대구시와 대구평생교육진흥원은 문자해득교육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 500여 분을 모시고 9월 8일(목) 오전 11시, 이월드 놀이동산에서 가을 소풍행사를 가진다.
9월 8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로, 교육부는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문맹’, ‘까막눈’과 같은 부정적 사회인식 개선 및 문해교육*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권장하고 있다.
* 문해교육 :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능력, 사회ㆍ문화적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말함
이에 대구시는 문자해득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모시고 이월드에서 놀이시설 이용, 교복입기 체험, 보물찾기,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 수업 외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학습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마련했으며, 24여 곳에서 학습하고 계신 500여 분의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또한, 9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5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는 ‘문해, 인생에 글자 꽃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도 개최된다.
일상생활에 기본적인 읽고, 쓰고, 셈하기가 불가능한 성인 인구는 약 264만 명이며, 우리지역은 약 10만 명 정도로 이는 대구시 인구의 약 5.3%이다.(통계청 인구총조사 2010년)
이들 중 일부는 대구시에 있는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인 내일학교 6개교와 문자해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60여 개 지정교육기관에서 문맹과 까막눈의 서러움을 날리고, 배움의 재미를 얻고 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비문해 성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초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중학교 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고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해당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 초등 : 총 3단계(640시간), 중학 : 총 3단계(1,350시간, 현재 정규교육과정의 40% 수준)
대구시 강점문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문자해득교육이 글자를 넘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인생의 시작임을 인식하고, 성인학습자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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