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만어사 진입도로 비포장길 없어진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삼랑진읍 우곡리 만어사로 진입하는 농어촌도로 구간 중 천연기념물 제528호인 만어산 암괴류가 분포되어 있는 구간에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길이 372m, 폭 6m로 도로 확․포장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만어사 앞에는 물고기가 돌로 변했다는 만어산 암괴류(천연기념물 제528호)가 길이 450여m, 폭 40~110m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특히,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 나라에서 큰일이 생길 때마다 땀이 흐른다는 사명대사의 표충비각과 함께 돌을 두드리면 쇳소리가 난다는 만어사 경석은 밀양의 3대 신비로 불리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간 천연기념물인 암괴류 분포구간에 도로 확․포장사업이 되지 않아 만어사를 찾는 관광객과 인근주민, 등산객 등의 통행에 많은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밀양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지난 6월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오는 9월에 착공을 하여 연내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만어사 진입로 일부구간이 도로폭이 좁고 비포장으로 차량교행이 어려웠지만 본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안전한 통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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