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전국자원순환시책’ 대통령상 수상
생활폐기물 발생 감량·재활용률 제고 등 성과 전국 최고 인정
경남 양산시가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양산시는 환경부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자원순환시책평가’에서 최고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제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나동연 양산시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각종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의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분리배출 활성화와 선진화를 도모하고, 배출방법에 따라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감량 정도 및 재활용 성과, 기술적 재정적 지원성과, 폐기물의 적정처리 여부 등으로 경남도의 1차 평가를 거쳐 환경부의 현장 확인과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쳤다.
양산시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이 57%(경남도 평균 50%)에 달했으며, 재활용품 배출일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시행한 점, 다세대주택 재활용품 보관시설 460개소 설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목표(0.5%)를 초과해 1.2%를 감량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212억원을 들여 바이오가스시설을 설치하여 1일 130톤을 처리하고 있고, 가스를 이용한 전력을 생산하여 연간 2억원의 수입도 올리고 있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촉진을 위해 RFID(전자태그) 기반 세대별 종량제방식을 지난해부터 도입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구입세대에 대당 30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시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평가 결과, 양산시는 음식물쓰레기 1인당 감량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세대에 대해 폐가구 무상방문수거를 하고, 전입 시민의 경우 이전 지자체의 종량제 봉투를 사용토록 허용하는 등의 추진 시책도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우수시책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폐기물이 한번 쓰고 버려져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대상이 아니라 재사용을 통해 소중한 자원으로 다시 되돌아온다는 인식을 확산해 나감으로써 생활 속 자원순환실천이 더욱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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