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시대 재현, 김서현·김유신 장군 콘텐츠화”
삽량·춤·용 테마 프로그램 다채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이하 축전)은 양산의 찬란한 역사인 삽량시대를 재현하고 김서현 장군과 그의 아들 화랑 김유신을 미래문화 콘텐츠로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축전 추진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축전계획안을 확정했다.
올해 축전은 오는 9월 30일 개막해 10월 2일 폐막하는 3일간의 일정으로 예년과 같은 종합운동장 뒤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전은 △삽량시대 라이브존 △춤의 도시 양산 △삽량의 문화유산을 핵심 콘텐츠로 해 특별프로그램, 지역 자원 활용 주요프로그램, 문화예술프로그램, 거리축제, 시민참여프로그램, 연계프로그램 등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삽량시대 라이브존’에선 삽량도독이었던 김서현 장군과 화랑 김유신 출정식, 삽량의 고유의식인 맹세 재현, 삽량성에서 배우들과 사진촬영 및 의상체험, 화랑문화 등 삽량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춤의 도시 양산’에선 삼장수 기상춤 확산을 위한 댄스페스티벌과 삼장수 기상춤 카니발 등이 펼쳐진다. ‘삽량의 문화유산’을 통해선 가야진용신제를 통해 전해지는 3용의 전설을 전통 길놀이로 재현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개·폐막행사와 효충사 고유제 등 공식프로그램 외에 지역 자원 활용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양산천 빛의 대향연과 곡포나루 황포돛배 체험, 박제상 일대기 그림전시 등이 예정돼 있고,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경남도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 시립합창단 콘서트, 우수 예술단체 초청공연 등이 계획됐다. 또 거리축제로 청소년 거리페스티벌, 인디밴드 및 동아리음악회, 시립합창단 길거리음악회가 열리고,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는 삼장수씨름대회, 어르신 추억의 콩쿠르, 풍물경연, 시민예술가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평생학습축제, 관설당 전국서예전, 전국백일장대회, 학생휘호대회, 향토음식전 등이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전추진위원회 나동연위원장은“올해 축전은 삽량시대, 춤의 도시, 가야진용신제 등 문화관광축전의 컨셉과 주제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양산의 역사문화의 우수성 계승과 시민화합, 지역경제 진흥에 기여하는 축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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