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비 농작물 관리 주의하세요!
포항시, 농작물 관리요령 전파에 나서
가뭄 16일째 밭작물 상당수 시들고, 아직 벼는 피해 없어
포항시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폭염이 9월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관수 작업뿐만 아니라 가뭄대비를 위한 농작물의 기술적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가장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벼는 물이 부족한 시기를 맞아 단계별 물 아껴대기를 실시하되 가능한 수원을 1∼2회 물대기를 실시하고 수로, 논두렁 정비 및 비닐깔기를 통해 물 손실을 방지한다.
아울러 찬물을 대는 논은 물 온도 높여대기를 위하여 우회수로를 통한 관수를 실시하고 이삭거름은 작황이 부진한 논에 필지별 적량을 시용하고 논물이 마른논은 가급적 시용을 자제하시고 도열병, 저온성 해충 등 침투성농약 살포로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출수가 늦어지는 포장은 특수비료 엽면 살포로 알 익음 향상을 위하여 다찌가렌을 출수 전 15일~출수기에는 500배액으로 90ℓ/10a 살포와 아울러 인산․칼리비료는 출 수후 10일경에 0.5%액으로 140ℓ/10a 살포를 권장하고 있다.
고추는 적정 토양수분 유지를 해줘야 하나 지나치게 건조할 때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의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서 고추 끝이 검게 마르고 공기 전염하는 각종 악성병해 피해가 우려됨으로 고추포기사이에 물은 조금씩 관수해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뭄으로 인해 생육이 연약한 밭은 요소 0.2% 농도로 물20리터에 요소비료 40g를 희석하여 잎에 뿌려주거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 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과수는 고온으로 수분증발 및 소모방지가 필요하며 어린나무의 뿌리가 분포된 지면을 두껍게 복토해주고 잡초제거 및 나무뿌리가 분포된 부분의 지면에 퇴비, 짚, 풀, 비닐 등을 깔아주어 수분증발을 최대한 억제시켜야 한다.
또한 수원을 개발하여 최대한 물을 주되 10aekd 20~30톤 정도를 7~15일 간격으로 일정한 간격을 지켜서 계속 실시하고 물 소비량이 적고 노력이 절감되는 토양수분감응센서 이용 자동관수를 적극 권장한다.
가뭄으로 양분흡수가 잘 안되어 생육이 불량한 때는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시간에 요소 0.3%액을 잎에 뿌려주고 포도원이나 사과 유목원에서는 붕소 0.2%액을 엽면 살포주고 각종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되 특히 가물 때에는 진딧물, 응애, 잎말이나방 등의 발생이 많으므로 중점 방제해야 한다.
체감온도가 50°C 이상 올라가면 세포가 괴사되므로 미세살수 장치 설치과원은 기온이 30~32°C 일 경우 미세살수 장치를 가동하여 햇볕에 데임현상을 막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요즘 같은 폭염은 농작물뿐만 아니라 자칫 농업인의 건강도 해칠 수 있다"면서 "자주 휴식하고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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