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정수장 “형산강 수계 상수원 수질 이상 없다.”
올 여름 수돗물 최대 공급량도 9개 정수장 시설용량으로 충분히 공급가능
5개 댐 및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49%로 예년 저수율과 별 차이가 없어
최근 형산강에서 수은 함유 재첩이 채취되어 시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형산강 원수 수질검사 결과 수은 등 중금속은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원수의 경우 일일검사로 탁도 외 3개 항목, 매월검사는 대장균 등 7개 항목, 분기검사는 수은 등 32개 항목을 주기적으로 검사해 매월 공포하고 있다.
여름철 식중독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정수의 경우 일일검사는 유리잔류염소 등 7개 항목을 정수처리 공정별로 수질자동측정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매주검사는 일반세균 등 7개 항목, 매월검사는 중금속류 등 58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돗물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폭서기 수돗물 최대공급량은 일 243,100톤으로써 평소 공급량(227,100톤/일)의 7%정도 증가했으며, 이는 포항시 8개 정수장 시설용량(313,300톤/일)의 77.6%로 충분히 공급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상수원인 안계댐 등 5개 댐 및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49%로서 예년 저수율과 별 차이가 없어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다.
정수과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에는 일부 고지대 및 급수관경이 작은 수용가에서는 수압저하 및 출수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으로 시민들이 수돗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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