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엄마나라 언어배우기 다문화가족 행복캠프”열어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로 경상북도 청도 학생수련원에서 행복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엄마나라 언어배우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의 장을 열어 동기를 부여하고자 계획됐고 약 80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참석했다.
물총놀이게임, 가족오락관,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프일정을 구성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에 하지 못한 체험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가족 간의 의사소통을 증진키고 다문화가족들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경상북도 청도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진행하여 포항에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청도의 다문화 가족을 만나 함께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학생 장○○(10세,여)는 “평소에 부모님과 함께 게임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했던 물총게임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으며 김○○(49세,남)는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함께 뛰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아내와도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엄마나라 언어배우기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6개 반 63명의 아동들이 엄마나라 언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의 강점인 이중언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령과 수준에 맞는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용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그동안 센터에서 열심히 공부한 자녀들에게 체험활동을 통한 동기 부여로 이중 언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가족관계 향상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긍정적인 자아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