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식중독 발생 주의 문자 서비스 실시
집단 급식소와 대형음식점·횟집 등 ‘식중독 지수예보’ 문자 발송
하절기 식중독 예방 강화 및 특별 비상근무 실시
포항시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맞이와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하절기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매년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은 집단 급식소와 죽도시장 상가업주,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지수예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실시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연이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식중독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음식점과 회 취급업소까지 문자 알림 서비스를 확대했다.
문자 알림 서비스 대상은 전체 728개소로 집단급식소 157개업소, 죽도시장 상가업주 217개업소, 대형음식점 및 회 취급업소 296개소, 군부대 58개업소 등으로, 매일 10시경 식중독 지수예보를 확인해 지수가 ‘주의’ 단계 이상일 경우 집단급식소 운영자, 조리 종사자, 대형음식점 영업자, 횟집 영업자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불빛축제기간 및 휴가철을 맞아 민관 합동단속반 6개반 41명(공무원,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으로 편성해 식중독 예방 및 지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3년 이내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서비스를 실시해 7일 이내 개인위생과 조리시설(칼, 도마, 행주 등)의 ATP 세균 측정해 1차 진단결과를 영업자에게 알려주고 1개월 이내 영업자로부터 개선사항을 통보받기로 했다.
노언정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외식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식중독 의심환자가 매년 증가되고 있다.”며 “식중독 발생지수 문자서비스를 통해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종사자들의 위 생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식중독 발생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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