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상용차 완성차 공장 대구 온다!
1톤 전기상용(화물)차 생산, 500억 원 투자, 300명 일자리 창출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생산하는 ㈜디아이씨(대표 김성문)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다.
대구시는 ㈜디아이씨 김성문 대표이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7월 20일(수) 오후 2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아이씨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여 국내 최초로 1톤 전기상용차 완성차를 생산하게 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본사가 있는 ㈜디아이씨는 197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작년 기준 매출 5,225억 원, 종업원 853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상장회사이다.
(주)디아이씨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0,218㎡ 부지에 총 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2016년 12월 착공, 2017년 6월에 준공하여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3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지역에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디아이씨는 오랜 기간 전기자동차 및 자율형 자동차에 대한 R&D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특히 최근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서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1톤 전기상용차에 대한 양산을 준비해 왔다.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부품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여 잠재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지능형자동차 주행시험장, 자동차부품기업 밀집, 우수한 인력 및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 등 대구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여 대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전기자동차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역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차세대 먹거리인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함 속에서 타 도시보다 먼저 발 빠르게 움직여 왔으며, 기업의 필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투자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번 쾌거를 이뤄냈다.
대구시는 ㈜디아이씨가 지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완성차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고, 공장 착공에서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투자유치의 모범사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협력사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의 먹거리인 전기자동차 분야에 우리시가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이뤄낸 첫 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협약은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유치와 더불어 생산, 소비, 인프라 구축, 관련규제의 개혁 등을 통해 대구시는 단순한 전기자동차의 소비중심지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전기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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