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200만원 증액 지원
대당 1천500만원 → 1천700만원 상향, 선착순 보급
양산시가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200만원 증액 지원하기로 해 전기자동차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담긴 전기자동차 보급 대책의 후속조치로 친환경자동차 확대 추진 방안에 따라 16년 7월 8일 이후 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1대당 1천500만원에서 1천700만원으로 200만원을 증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휘발유자동차와 전기자동차를 비교해 구매 가격 차이가 없어지거나 다소 적어져 전기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개인, 기업, 법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대상자 선착순 접수를 통해 민간 보급하고 있으나, 실적은 다소 부진하였다.
그러나 금번 보조금 증액과 공동주택(아파트) 이동형 충전기 보급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는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의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자동차 구매 신청은 양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양산시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기업, 법인, 단체이며 차량 대수에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보급차종은 기아 레이(경형)와 쏘울(중형), 르노삼성 SM3(중형), 한국GM 스파크(소형), BMW i3(중형), 닛산 LEAF(중형), 현대 아이오닉(중형) 등 7종이다.
신청방법은 희망하는 차종의 지정 판매 지점을 방문해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설치 관련 사항을 검토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류에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접수 순서에 따라 전기자동차 보급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기타 보급관련 상세사항 및 신청서류 등은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 고시·공고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다.
양산시 나동연 시장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증액에 맞춰 관계기관 협조를 통하여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매진할 계획이므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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