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최초 싱가포르·베트남 자본 유치로 아시아 판로 개척
스캔인터내셔널․ HSF&D․ ASPT⇔경상북도․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에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1,830만불(210억) 투자
싱가포르 기업인 스캔인터내셔널社와 베트남 HS F&B社 및 한국의 ㈜ASPT는 14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병삼 영천시 부시장,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로 2011년부터 영천에 유치된 외투기업은 보잉사 등 총 11개사 2억5천5백만불을 투자유치하였으며,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 등 다양한 외국자본이 유치되어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게 되었다.
합작법인 ASPT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천8백30만달러(210억)를 투자하여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소재하고 있는 스캔인터내셔널은 산업용 포장 인쇄기를 전문적으로 제작‧유통하는 기업인 미국 고스인터내셔널(Goss)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이며, 베트남 HS F&B社는 베트남의 종합유통회사이다.
ASPT가 생산하게 될 친환경 포장재는 식품 포장용지와 전자제품 포장지 등을 친환경적인 재료와 첨단공법으로 제작되며 특히 포장용지 인쇄시 사용되는 잉크와 인쇄기는 유독화학물 첨가제(톨루엔 등)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첨단기술이다.
또한, 한국의 합작법인 ASPT은 친환경 포장재 생산뿐만 아니라 세계적 기업 고스인터네셔널의 데모센터로 활용되어, 친환경 산업의 아‧태지역 거점시설로 영천이 친환경 포장재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싱가포르 기업과 베트남 기업과의 MOU체결은 장기 저성장 국면과 브렉시트라는 악재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친환경 포장재 선점을 위한 외국자본 투자유치로 그 의미가 크며, 영천시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외국인투자만족도 전국최우수’ 지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자본유치에 이어 최초로 아시아권 싱가포르와 베트남 자본을 유치하여 외투자본유치가 다양화 되고 있어 영천이 명실공이 세계인이 눈여겨보는 글로벌 투자지역으로 발도움하고 있으며, 투자종목이 자동차산업 일변도에서 친환경 식품포장재 등 바이오 관련 산업으로 다양화 하고 있어 차후 영천의 바이오‧메디칼산업 육성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으며, 항공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천시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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