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 펼쳐
7. 14.(목) 오후 3시 어린이회관,‘자원봉사자 발대식’
대구시는 ‘건강 100세, 행복 100세’ 시대를 맞아 독거노인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과 선배시민대학 자원봉사자 간의 1대 1 결연을 맺어주는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정부3.0 정책기조인 소통과 개방, 공유, 협력과 더 나은 삶의 실현을 위해 오는 7월 14일(목) 오후 3시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16 독거노인 마음잇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
최근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독거노인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5월말 기준 대구시 독거노인 수는 8만여 명이다.
지난해 대구시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9명 중 1명(12%)이 가족과 만나지 않거나 연간 1∼2회 정도만 만나고 있어, 일부 독거노인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노인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500명에 이어 2018년까지 매년 500명씩 결연 대상자를 늘려 나가는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서비스 미수혜자 중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독거노인을 우선 결연 대상자로 선정하여 독거노인의 이웃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 500명과 1대 1로 결연을 맺는다.
특히, 올해 사업에 함께하는 자원봉사자 500명은 대구 지역의 7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위해 운영하는 대구선배시민대학 수료생과 수강생 및 11개 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대구선배시민대학 연화무용단의 부채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15년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 유공 자원봉사자 시상, 2016년 자원봉사자 결연증서 수여, 독거노인 보호와 지역사회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 독거노인과 자원봉사자들의 성공적인 교류를 위한 퍼포먼스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 행사로는 고부간의 갈등을 가족 간의 대화와 사랑으로 풀어나가는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실버스타연극단’의 연극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질도 중요하지만, 자원봉사자 분들이 결연을 맺은 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 드리고 안부를 확인하며 친밀감을 형성하고 정을 나누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면서, “독거노인이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 대구시독거노인돌봄수행기관협회와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결연대상자 관리, 후원물품 지원 등으로 결연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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