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전, 전기차 충전기 구축 확대에 나선다
7. 14.(목) 15:30 업무협약 체결, 전기차 충전기 34기 연내 구축
대구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차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거점지역 18개소에 총 34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12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이를 위해 7월 14일(목) 오후 3시 30분,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 제공 및 충전시설의 이용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고, 한전은 대구시 관내에 충전시설을 구축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방안의 마련 및 시행에 적극 협력한다.
한전은 대구 도심 외곽의 간선도로 주변 거점 지역인 대구수목원, 대구스타디움, 달성스포츠파크, 시민안전테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 급속충전기 20기, 완속충전기 14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이 시 외곽지역으로 장거리 운행할 때 겪었던 충전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한전의 개방형 충전소 18개소 34기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까지 총 60개소(급속47기, 완속94기)에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될 경우 전기차 보급 및 기존 이용자 충전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전력공사 개방형 충전소 18개소(급속20기, 완속14기)
- 대구시 공공충전소 35개소(급속20기, 완속80기)
- 환경부 공공급속충전시설 7개소
한편, 올해 200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한 전기차는 7월 11일 기준 201대로 초과 접수되었으나, 테슬라 전기차 등 장거리 주행차량 출시에 따른 취소분 10여 대의 잔여물량에 대한 접수신청을 받고 있다. 200대 보급목표는 7월중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미래형자동차과를 신설해 전기택시 50대 시범운행, 전기차 민간보급,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했다. 5월부터는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대구시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 통행료 면제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보급촉진 및 이용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7월 11일 공포하여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조례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등에 충전기 설치 의무화 및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지정, 공영주차장 주차이용료 감면 등 전기차 이용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미래형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추진을 위해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