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술관 음악회‘Museum & Music’
첼로 2중주로 듣는 감미로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이 공동 기획한 6월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뮤직(Museum & Music)’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6월 미술관음악회에서는 가곡 독창과 클래식 현악, 타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바리톤에 하형욱, 첼로에 배원, 피아노에 박진아, 바이올린에 이강원, 비올라에 조형국을 게스트로 초대해 가곡, 뮤지컬 삽입곡, 서정적인 대중가요, 타악앙상블 연주곡 등 우리에게 낯익은 곡들을 들려준다.
먼저 하형욱이 김동진의 ‘가고파’와 미치 리(Mitch Leigh)의 뮤지컬 ‘맨 오브 라 만차’ 삽입곡 ‘이룰 수 없는 꿈’으로 막을 연다. 하형욱은 지역 출신 성악가로,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태리 베르첼라(Vercella) 극장 아카데미 오페라 전문가 과정을 졸업한 후 영남대학교와 포항예고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주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첼리스트 배원이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독주한다. 이어서 배원과 김애규의 첼로 2중주로 몬티의 ‘차르다쉬(Czardas)’를 만난다. 피아노 반주에는 박진아가 나선다. 이어서 다시 배원의 첼로 독주로 피아졸라의 ‘망각’을 듣고 다시 김애규의 첼로 독주와 박진아의 피아노 반주로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패티 김의 ‘초우’를 듣는다.
다음 무대는 서정적인 대중가요로 널리 알려진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첼로 2중주와 피아노 반주로 감상한다. 이어 바이올린과 비올라 현악 2중주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 작품. 423’ 등을 연주한다.
피날레는 타악 연주가 강맹기가 이끄는 경북타악기앙상블의 연주로 롯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발라라이카의 ‘홀리데이’, 리오의 ‘데낄라’를 들려준다. 타악 연주의 경쾌한 리듬이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은 지역주민들이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예술감상의 기회를 통해 예술과 삶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2014년 3월 이래 월 평균 150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다.
미술관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내달 3일까지 어린이 특별기획전 ‘동화나라 –Wonderland’와 초헌 장두건 상설기획전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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