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이용객 100만 명 돌파!
국제선 여객 점유율 증가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입 크게 늘어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지난 6월 16일 기준으로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이 100만 5,449명(국내선 77만 7,700명, 국제선 22만 7,7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선 이용객은 4.8%(3만 5,425명), 국제선 이용객은 46.4%(7만 2,160명) 늘면서 전체 이용객은 12.0%(10만 7,585명) 증가했다. 지난해 7월 11일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26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50만 명 달성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국제공항의 활황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① 에어부산의 대구 취항(6.30, 대구~제주 일 2회 등), ②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정기노선 신설(9.1, 나리타 주 7회, 후쿠오카 주 11회), ③ 괌(오사카 경유) 노선 증편(9월중, 주 3회→주 7회) 등으로 항공 공급력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며, 전세기 운항도 활발하여 현재 중국 창저우, 허페이, 후허하오터, 난징, 태원, 이우 등 12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09년 10%도 채 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지난 16일까지 22.7%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올해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국제선 여객 50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제선 여객 점유율 : 전체 노선 중 국제선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
특히, 국제선 노선 확충과 동시에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5월까지 대구국제공항으로 입․출국한 중화권 관광객은 6만 3천여 명(중국 57,945명, 대만 5,073명)으로, 이는 중국 전세기 운항의 대폭 증가와 대구-타이베이 노선 신설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일본인 관광객은 1,473명에 그쳤으나 하반기 도쿄, 후쿠오카 노선 신설, 엔 환율 인상 등의 요인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심임섭 교통정책과장은 “올해 대만 타이베이,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노선을 유치함으로써 실질적인 국제선 노선의 다변화를 이루어냈다”면서, “앞으로도 항공사, 공항공사,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하늘 길을 열어, 외국 관광객 및 투자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대구지사장은 “급증하는 대구국제공항 이용 수요에 발맞춰 주차빌딩 신축, 주기장 확장, 공용여객처리시스템 도입 등 시설 인프라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주차빌딩이 완공되는 연말까지는 공항을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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