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과 건강상담 제공
6월 20일부터 청소년 대상으로「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 시행
대구시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6월 20일부터 시행한다.
올해 대구시 사업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 약 2만 3천 명이며, 주소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참여의료기관*(6.15 기준 202개소)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 참여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알아둬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제공 할 계획이다.
*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 명이 발병하고 연간 900여 명이 사망함, HPV백신 접종으로 70% 예방 가능
* 단, 2003년생의 경우 2016년 1차 접종자에 한하여 내년도 2차접종에 대해 무료접종 가능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전 세계 65개 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를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했다.
12세 연령에서는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으며, 접종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 접종에 15~18만 원 정도의 접종비 전액을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 시 약 30~36만 원) 했던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일정에 맞춰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참여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몸 상태가 건강한 낮 시간을 이용해 방문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