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 고부가 PVB 필름공장 증설 기공식 개최
16일, 남구 용잠로 쿠라레코리아 현장, 자동차유리 접합용 PVB 필름 5,000만 불 투자
울산공장을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육성
쿠라레(대표 이토 마사키, Masaaki Ito)가 6월 16일 낮 12시 남구 용잠로 416 소재 쿠라레 코리아 현장에서 ‘고부가 자동차 유리 PVB 필름공장 증설 기공식’을 개최한다.
PVB(Polyvinyl Butyral) 필름은 자동차유리 접합필름으로 사용되는 화학 소재이다.
이번 증설로 생산되는 제품은 안전기능은 물론, 소음방지 기능을 강화한 어쿠스틱(Acoustic) PVB 필름으로 고급 차종에 사용되는 고부가 가치 소재고서,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한 사업 분야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새누리당 박맹우 국회의원, 전영도 상공회의소회장 등 주요 내빈과 이토 마사키(Masaaki Ito) 쿠라레 사장, 가와하라 히토시(Hitoshi KAWAHARA) 쿠라레 부사장, 스티브 콕스(Stephen Cox) PVB사업부사장, 아마츠 야스시(Yasushi AMATSU) 쿠라레 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쿠라레는 자동차, 섬유, 의료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최첨단 합성섬유 및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싱가포르 등 총 28개국에 생산 및 판매시설을 두고 있다.
특히 PVA레진, 광학용 PVA 필름, 식료품 포장재로 사용되는 EVAL, PVA 섬유(KURARON), 인조가죽(CLARINO)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국내 진출은 울산이 처음으로 듀폰코리아의 PVB필름 사업부를 인수하여 쿠라레코리아유한회사(대표 아마츠 야스시·Yasushi AMATSU)를 설립하였으며, 이번 증설투자를 계기로 울산공장을 PVB 필름 아시아 시장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지역의 경우, PVB 필름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이 주력산업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이다.
한편, 울산시와 쿠라레는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간 수차례 실무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동경 본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이끄는 투자유치단과 쿠라레 경영진이 직접 만나 투자협상을 가졌고, 지난 5월 16일 상호 투자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울산시는 쿠라레의 이번 증설투자로 5,000만 불 규모의 외자유치 성과와 함께, 지역 화학산업 및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과 쿠라레가 서로를 믿고 함께 쌓아온 투자협력 파트너십이 첫 삽을 뜨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동반 발전해나가는 성공투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토 마사키(Masaaki Ito) 사장은 “쿠라레가 아시아의 주요 생산거점인 울산에 진출한 것은 행운이며, 이번 투자과정에서의 울산시와 당국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면서 “공장의 증설에 따른 고용 창출과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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