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만 시민 모두가 웃고 즐기는 화합 한마당 축제

- 드론에 의한 성화점화, 해상봉송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의 눈길 끌어

53만 포항시민의 화합한마당 축제인 제12회 포항시민체육대회가 오는 12일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2012년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되는 이번 대회는 시 승격 67주년 기념 포항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통합체육회 원년을 맞아 범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 포항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이색 이벤트와 풍성한 즐길거리로 53만 시민들의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로 개최된다.

세부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29개 읍면동 선수 및 임원, 시민 등 20,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읍면동의 특색을 살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동남권 시장군수의 축하인사와 장애인, 경로어르신, 다문화가족, 상인․산업체 대표 등 계층별 릴레이 성화봉송에 이은 점화로 체전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식후 행사로는 53만 시민의 화합을 위한 지역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모포줄다리기 퍼포먼스와 해병 1사단의 박진감 넘치는 특공무술인 무적도 시범으로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게 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체육경기는 읍․동 및 면대항으로 치러지게 되며, 줄다리기, 줄넘기, 윷놀이 등 경기종목으로 구성했으며, 시상 또한 종합우승 없이 경기종목별 시상과 응원상, 화합상, 모범선수단상으로 시상해 우승위주의 순위경쟁에서 과감히 탈피해 화합과 참여에 집중하는 등 내실 있고 실속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밝히는 성화는 “마지막 불씨”, “시작의 불씨”, “지구의 불씨”를 합화한 “영원의 불씨”가 보관된 호미곶 광장에서 채화해 합화된 성화봉을 연오랑세오녀에게 전달하고, 드론으로 해상의 모터보트 종화로에 점화돼 해상봉송하게 된다.

호미곶을 출발한 성화는 포항운하와 동빈내항을 거쳐 영일대 해상누각에 도착해 다시 드론에 의해 성화차량에 점화되어 차량으로 시내 주요구간을 거쳐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해도공원에 도착,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화봉을 전달하고 성화로에 점화하게 된다.

이날 안치된 성화는 하룻밤을 지낸 후 12일 주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드론에 의해 첫 주자에게 전달되고 장애인, 경로어르신, 다문화가족, 상인․산업체 대표 등 계층별 릴레이 봉송으로 점화로에 점화하게 된다.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의 마당에 참여해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