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로 교감하는 대구미술관 해외특별전
『양푸동, 내가 느낀 빛』,『홈시네마』개최
- 중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작가‘양푸동’대규모 개인전 -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 한불작가 15명 한 자리에‘홈시네마’-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개관 5주년을 맞아 동시대 현대미술의 국제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해외특별전『양푸동, 내가 느낀 빛』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해외교류전『홈 시네마』를 6월 11일(토)부터 10월 16일(일)까지 개최한다.
※ 전시개막식 6월 10일 오후 5시, 기자간담회 당일 오후 3시
1. 『양푸동, 내가 느낀 빛』
대구미술관은 2016년 해외특별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양푸동의 개인전 『내가 느낀 빛』을 개최한다.
전시는 작가의 국내 최초 개인전으로 미술관의 건축적인 요소와 영상작업을 결합한 대규모 설치작품과 사진, 드로잉 등 1990년대 초반기의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31점(멀어진 천국(1997-2002), 나는 나의 모국을 사랑한다(1999), 지아의 가축(2002), 다시 갇히다(2004), 장군의 미소(2009), 야장(2011), 내가 느낀 빛(2014)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멀어진 천국>, <야장>, <장군의 미소>, <내가 느낀 빛>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양푸동(b1971, 중국)은 항저우 미술 중국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재 상하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현대미술 30년 이래 가장 중요한 예술가로 손꼽히는 그는 카셀 도쿠멘타(2002), 카네기인터내셔널(2005), 베니스비엔날레(2003, 2007) 등에 참여하였고, 피닉스 미술관,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덴버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문제뿐만 아니라 그 사회에서 느끼는 개인들의 혼돈과 불안한 삶의 양상들을 중국의 역사, 신화와 연결시키며 시공간을 넘어선 듯한 몽환적 영상들로 표현한다.
중국의 많은 작가들이 특수한 근‧현대사를 풀어낸 작품들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면 양푸동은 개인들의 삶과 인생, 인간존재에 관한 보편적인 내용들을 동서양의 예술어법을 동시에 담아내는 고유한 예술세계로 국제적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강세윤 학예연구사는 “양푸동은 중국 전통 회화의 감수성이 담긴 영상의 독창성으로 국제 미술계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구미술관 해외특별전을 통해 중국 미디어아트의 정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 11일(금)부터 10월 16일(일)까지 어미홀, 1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양푸동작가와 이필교수(홍익대 미술대학원)가 함께 하는 ‘아티스트 토크’는 6월 11일(토) 오후 3시 실시한다.(문의 790-3028, 홈페이지 사전접수)
2.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 해외교류전 『Home Cinema』
대구미술관은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와 한국 미디어 아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Home Cinem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터넷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상용화로 오늘날의 ‘필름메이킹’이 개인 일상뿐만 아니라 동시대 미술 분야까지 풍요롭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은 ‘필름메이킹’ 즉, 영화를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직간접적으로 작품의 소재 또는 미디어로 차용하고 있다.
프랑스 크레테일 문화예술센터가 선정한 프랑스 미디어 아트 작가 9팀(Antoine Schmitt & Delphine Doukhan, Emilie Brout & Maxime Marion, Etienne Rey, Jim Campbell, Lauren Moffatt, Mariano Pensotti, Nicolas Bernier, Nicola Maigret, Thierry Fournier)과 국내 미디어 아트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6팀(뮌, 오용석, 유비호, 유화수, 진기종, 정연두)이 6월 11일(화)부터 10월 16일(일)까지 미디어 작품 20점을 프로젝트룸에서 소개한다.
전시를 기획한 류소영 큐레이터는 “대구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프랑스 미디어아트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는 한층 확장된 동시대 미술 분야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한불 상호교류의 의미를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전시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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