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주 간 박제상 공 동상, 효충공원에 건립
- 6월 9일(목) 오전 10 박제상 효충공원에서 제막식 거행
- 국내 최초로 고대인물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처 박제상 공 형상화
- 최고의 전문가들 모여 신라시대 복식(관복, 관식, 관모, 장신구 등) 역사적 고증
양산시는 지난 1년 동안 진행 되어 오던 박제상 공 동상 건립을 완료하여 오는 6월 9일(목) 오전 10시에 「삽량주 간 박제상 공 동상 제막식」을 거행한다.
박제상 공은 신라만고의 충신으로서 왕명을 받들어 고구려에 볼모 잡힌 왕의 아우를 구하고 왜에 잡혀 있는 신라왕자 미사흔을 구출하고 자신은 포로로 잡혀 온갖 고문과 왜왕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내 비록 계림(신라)의 개·돼지가 될지언정 왜국의 신하는 될 수 없다’고 말해 처참하게 화형 당해 순국하였다.
이러한 박제상의 충절에 대해 조선의 세종대왕은 <신라 천년에 으뜸가는 충신이다> 하였는바, 가히 우리민족의 충절과 절개의 사표(師表)로 삼을 만한 분이다.
박제상 공의 동상은 충절의 근본을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기 위해 상북면민들이 풍력발전기금으로 동상을 건립하였다.
제막식에는 양산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사회단체장, 영해박씨대종회, 상북면민 등 25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제막식 순서는 식전행사(09:45: 교방검무, 태평무)⇒ 본행사(10:00) 개식 ⇒ 국민의례 ⇒ 제막 ⇒ 헌화 ⇒ 헌시낭송 ⇒ 박제상 행장소개 ⇒ 동상설명 및 경과보고 ⇒ 감사패 수여 ⇒ 축사 ⇒ 기념촬영⇒ 다과회(10:40) 순으로 진행된다.
청동주물로 제작된 박제상 공의 동상은 동상 높이 2m, 좌대 1.5m, 바닥 직경6m, 조명 1식으로 만들어 졌다. 박제상 공의 얼굴은 초상화를 토대로 강하고 흔들림 없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는 충신열사의 이미지를 형상화 하였다.
좌대의 기단(화강석 재질)의 전면에는 ‘신라 대아찬 삽량주 간 박제상 공(新羅 大阿飡 歃良州 干 朴堤上 公)’명판이, 좌우면에는 박제상 공 연보와 충절과 절개를 상징하는 문언이 새겨졌다.
이번 동상은 국회의사당 충무공 이순신 장군 석상 제작에 참여한 아트인페이스(대표 왕광현)가 제작을 맡았으며 권영숙 부산대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신라시대 귀족 인물의 복식 등을 철저하게 고증하였다.
한 전문위원에 따르면 “신라시대 복식에 대한 자료가 많지는 않지만 신라사신도 등 자료를 통해 역사적 고증을 철저히 거쳤고 특히 관식 및 관모, 허리띠 매듭 및 장신구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고증을 하여 기존의 인물 동상이 단순한 상징성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번 효충공원에 세워진 박제상 공 동상은 역사성까지 더해진 동상이며 아마도 현재 고대인물에 대한 동상 중 이러한 부분까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제작된 동상은 박제상 공 동상이 최초가 아니가 생각한다”고 하였다.
나동연 양산시장는 “박제상 공의 동상이 박제상 효충공원내에 건립됨으로써 양산시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우국충절의 고장인 양산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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