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양산시 자원봉사자들은 어느 때보다 바쁘고 활기찬 날들을 보내고 있다.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에 이어 제36회 장애인의 날 한마음축제, 제9회 장애아동의 날 행사, 제1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려 행사진행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과 20일에 개최된 제36회 장애인의 날 한마음축제와 제9회 장애아동의 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급식봉사 등 행사진행을 도왔으며, 27일에 개최된 제1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는 1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안내 및 급수 지원은 물론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되어 체육대회 진행을 도와 행사를 빛냈다.
특히, ‘함께 뛰는 행복양산, 함께 여는 미래경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기간 동안 경기장과 시내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한 자원봉사자의 내조 덕에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자원봉사자 1,165명은 27개 경기장 안내·급수 지원과 교통질서 유지는 물론 개회식 행사 지원 등 각 분야에서 양산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했다.
도민체전의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사할린동포회(회장 박장녀, 77세) 회원들은 “2009년 조국에 돌아와 정착한 이래로 도움만 받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자원봉사자로서 시민과 양산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웃을 돕는 봉사자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혀 훈훈한 담이 되고 있다.
도민체전 관람을 위해 양산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어느 경기장에서나 자원봉사자들이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어 큰 에너지를 얻고 간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