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생산 농업인 초청 간담회 가져
포항시는 20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 2층 회의실에서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 농업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제2차 곤충산업육성 및 정책방향을 전달하고, 곤충산업 관련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또, 곤충생산 농업인들이 궁금해 하는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곤충사육은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어 일부에서만 소규모로 사육됐으나2010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법률’이 제정·공포돼 곤충자원의 이용촉진 및 재정지원 등 곤충산업 발전의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그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곤충을 식용화 및 의학용·산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으로 쌍별귀뚜라미와 갈색거저리유충이 일반식품원료로 등록되어 모든 영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됨에 따라 향후 식용곤충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곤충 시장규모는 지난해 3,039억원에서 2020년에는 5,363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개방농정시대 지역농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지속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식용곤충 소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식용곤충은 이미 전세계 식량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미래식량산업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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