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가정의 달 기념 ‘건강가족 대축제’가 2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야외공연장에서 도내가족 및 유공자,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경북의 힘! 바로 가족이다’는 슬로건 아래, 북한 무용수들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창작 무용과 지역의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 40명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건강한 가정 조성에 공로가 많은 유공자 26명에 대한 표창이 있었으며 가족 간에 쌓였던 고민과 갈등, 걱정을 풀자라는 의미로 리본을 이용한 ‘고민풀기 퍼포먼스’와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쓰나미 생존자 이야기’ 상영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가정의 달을 정한 의미는 사랑과 정성으로 일궈내는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가 가정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가족 구성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야외행사장에서는 각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어린이들을 위한 향초 만들기, 즉석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 체험관을 운영했으며, 검은 돌장어와 포항 등푸른막회 등 먹거리 체험관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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