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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5월22일 17시3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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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용 많은 인파 붐벼, 전국명품대표축제로 변모 -



지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반세기 전인 19571121일 제1회 밀양종합문화제를 시작으로 제47회 째인 2004년 지금의 밀양아리랑대축제로 거듭나 올해 제58회를 맞이했다.

 

그간 밀양문화제집전위원회에서 주최했던 밀양아리랑대축제는 58회째부터 금년에 발족한 ()밀양문화재단에서 주최함으로써 축제 전문성을 높이고 이전과 다른 변화를 시도해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서막식에서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의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화점화를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세토우치시를 비롯한 방문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창원 등 전국밀양향우회의 임원진들이 고향을 찾아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뜻을 기리고 함께 축하하며 밀양을 사랑하는 향우인의 마음을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아리랑 중에서도 밀양아리랑이 가장 신명나고 활기찬 아리랑이다.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를 통해서 밀양아리랑을 더욱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밀양아리랑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보면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그 지역 만의 특성을 잘 살린 축제를 성공시킴으로써 오히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사례를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우리 밀양아리랑 대축제도 반드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행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519일 초야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4일간에 걸쳐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아랑규수 선발대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은어잡기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전까지 밀양강변 일대에서 진행되었던 행사를 송림까지 확장해 이색 도자기 깨기 체험, 물레체험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였을 뿐 만 아니라 밀양암각화조각공원에서 체육시설까지 이어지는 이색자전거 체험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늘렸다.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는 작년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밀양출신 민족영웅들의 위업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밀양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형식의 대서사시로 시나리오, 극본, 연출을 아우르는 기획구성 부문은 물론 플래시몹 참가자를 포함한 출연진 1,200여 명이 모두 밀양시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화제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16년도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공모사업>에 밀양아리랑대축제 아리랑나눔사업이 선정되어 문화행사를 통한 공공복지실현에도 앞장섰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주최기관인 ()밀양문화재단이 추진한 아리랑나눔사업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내용으로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켈리그래피, 탁본 체험 등 체험 부스와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은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여 나눔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행사기간 외부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는 행사장 일원의 주차문제와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이 되어 축제를 더욱 편히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번 행사는 아리랑가요제와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그리고 각종 경연대회, 은어잡기 체험 등 40여 종의 프로그램을 보고 즐기기 위해 50만 명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밀양을 찾아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밀양을 찾은 박호철씨(인천, 42)이렇게 화려하고 웅장한 행사가 진행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정말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박규종씨(남해, 52)축제기간 중에 친구의 초대로 휴가를 내고 밀양을 찾았는데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너무 좋았고 영남루 등 밀양의 수려한 자연환경에도 충분히 매료됐다면서 내년 축제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겠다며 이번 축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축제가 개최된 4일 간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여준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테츠를 곁들여 새로운 축제 모형을 창출했고, ‘2016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도시브랜드로 그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밀양의 이야기와 문화, 그리고 시민이 함께 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520일 개막한 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22일 실경 미디어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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