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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5월20일 01시48분 ]

포항시가 지난 2013년부터 무려 3년 반 동안 적임자가 없어 공석이었던 포항시립연극단의 상임연출가를 공개모집을 통해 김지용 씨(40)로 최종 결정했다.

 

시립연극단은 지난 2013년 상임연출가 공개채용을 실시했으나 적임자 부재로 무산된 경험이 있어 이번 공개채용 및 심사는 신중하게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심의까지 무사히 통과시켜 김지용 연출가를 최종적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용 상임연출가는 3차례나 부산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했고, 부산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연극인상을 수상하는 등 연출가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W.C 부산진역>, <청춘정담>,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 40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4편의 연극 및 뮤지컬을 연출하면서 실력을 쌓아온 인재이다.

또한 포항시와도 인연이 있어 2014년에는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 최근에는 <안티고네>로 시립연극단과 호흡을 맞춰 포항시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다.

김지용 연출가는 상임연출은 단원들의 예술적 역량을 확대, 심화시키고 단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인물임과 동시에 리더십을 갖춘 인물미어야 하며 인정받는 연출력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현재의 불합리한 점들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단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꾀어내 배우 기량을 향상시키고, 대중성과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정기공연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뮤지컬을 확대하는 한편 대중에게 맞는 목적성을 띤 찾아가는 공연을 추진해 시립연극단의 격조와 품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대중들에게는 수준 높고 재미있는 작품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립연극단 상임연출가 채용이 앞으로 시립연극단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한 단계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 포항시립연극단은 1983년 창단부터 2012년까지 김삼일 상임연출가가 이끌어 오다 김삼일 상임연출가가 그만둔 후 줄곧 객원 연출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 시립연극단 상임연출가 선정을 시작으로 포항시립예술단은 현재 공석인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도 조만간 채용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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