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곡박물관, 6월 4일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실시
5월 20일(금) ~ 25일(수) 참가자 모집
울산 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6월 4일(토) 오후 2시 대곡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단오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는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제55회)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음력 5월 5일(올해 6월 9일) 단오는 수릿날이라고 하며, 1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설·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여겼으나 지금은 그 의미가 차츰 바래지고 있다.
단오에는 예로부터 창포나 천궁, 약쑥 등을 삶아 그 물에 머리를 감거나 창포 뿌리로 비녀를 만들어 꽂았다. 이렇게 하면 머릿결이 윤이 나고 종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믿었다.
또한, 그네뛰기, 씨름 등의 놀이와 의례를 하였는데, 서부 울산지역에서는 단오에 성황신제를 지냈고, 작괘천 천변 그네뛰기 대회와 언양읍성 줄다리기가 유명했다고 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박물관 속 수릿날’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체험 활동지를 통해 단오에 대해 알아보고, 단오 세시풍속 중 하나인 부채 만들기를 체험한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5월 20일(금) ~ 25(수)까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 대곡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2-229-4781)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6월 1일(수) 최종 참가자 명단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조선시대에 공조(工曹)와 지방에서 임금께 부채를 만들어 올리면 단오에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나누어 주는데, 더위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드는 시기에 이루어지는 세시풍습”이라며 “체험학습에 참여하여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대곡박물관은 매주 화~토요일까지 하루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어린이 고고학체험 교실’ 문화재 발굴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굴렁쇠 놀이 등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