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초화단지 16만㎡에 꽃양귀비 등 7종 개화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봄꽃대향연’ 행사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울산시는 시민들에게 화사하고 싱그러운 봄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12일간)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에서 ‘봄꽃대향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5월 11일 현재 31만여 명이 ‘봄꽃대향연’을 찾아 봄꽃의 향기를 만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가족, 단체단위의 방문객이 주를 이루는 반면 평일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봄꽃대향연을 찾은 사람들 중 외지인의 비율이 30% 정도로 나타나 봄꽃대향연이 전국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태화강을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의 대상에서 이제는 현장체험학습 등 생태관광의 대상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에서 온 방문객 한 분은 “울산시민들은 참 좋겠다. 예쁜 꽃 잘 구경하고 간다. 매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단체 방문객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부산 소재 교회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꽃대향연을 찾아 주목을 끌었다.
봄꽃대향연 행사를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민체험 프로그램으로 드론 체험, 봄꽃 웨딩마치, 동화나라 포토타임, 문화공연 행사로 야외가족음악회와 어린이날 축하공연(5일), 마당놀이 신춘향전(6일~8일), 어버이날 효 문화공연(8일), 봄꽃소나타(7일~8일) 공연이 열렸으며, 어린이 인형극(9일~13일)과 꽃거리 아티스트(4일~15일) 공연이 남아있다.
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 태화강 야생화 전시회(5일~8일), 봄꽃 3D 프린팅 체험, 추억의 화전요리 체험, 허브 방향제, 향수 만들기 등이 열렸다.
공모행사로는 태화강대공원 봄꽃대향연 폰카/디카사진 공모전이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며 taehwa_gang@hanmail.net 으로 응모가 가능하다.
꽃 추억 만들기 행사로 화려하고 은은한 조명과 꽃향기에 취해보는 야간라이팅쇼인 ‘봄꽃 판타지’가 매일 밤 펼쳐진다.
또한, 오늘(12일)부터는 소리문화예술제, 울산사랑 환경콘서트, 태화강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봄꽃대향연 행사장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는 15일 폐막까지는 50여만 명이 봄꽃대향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봄꽃대향연으로 초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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