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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5월11일 17시11분 ]
철분과 석회로 코팅된 볍씨 직접 파종하며 동시에 비료까지 뿌려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포항시는 10일 구룡포읍 삼정리 들녘에서 농업인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를 하지 않는 ‘벼 무논 직파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포항시가 육성하는 벼 무논 직파 시범사업은 관세화와 한-중 FTA 등에 대비해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비용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기계이앙의 보편화로 못자리에서 볍씨를 파종 후 새싹이 올라온 모상자를 논에 넣고 있는데, 이 방법은 논에 넣을 때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철분코팅 종자를 이용한 직파는 마른논이나 물 담긴 논에서 써래질을 마친 후 물을 완전히 배수시킨 다음 종자를 비료와 함께 직접 파종함으로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 모내기가 필요 없는 벼 무논직파 현장 시연회 / 사진제공=포항시



 
특히, 철분코팅 종자는 무게가 일반 벼 종자의 2배로 늘어나 물렁한 흙속으로 쉽게 묻히며, 물에도 뜨지 않게 되어 야생조류의 피해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철분은 열 발산으로 종자내부까지 영향을 주어 최근 벼농사의 가장 고민거리인 키다리병 발생비율도 현저히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포항시는 파종 후 일정 간격을 두고 △물 담기에 의한 발아비교 △제초제처리 성과 △다양한 형태의 입모율 △잡초발생 상태 등을 면밀히 조사해 노동력 절감과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직파 기술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병식 기술보급과장은 “기계이앙과 비교하면 1ha 당 22시간의 노동력과 34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기대되는 농법으로 저비용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철분코팅 종자를 이용한 농법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포항지역의 철강산업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년도 포항지역 농가단위 무논직파 시범사업은 남구 구룡포읍과 호미곶 지역 9개 농가로 약 10ha이며,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청하면 이기형(54세) 농가는 약 5ha에 직파를 한 결과 10a 당 680kg으로 모내기 한 논보다 다소 증수효과를 거둔바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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