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작품 전시 : 5. 12.(목)~5.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전통공예기술의 계승․발전 및 우수 공예품 발굴․육성을 위해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제35회 대구광역시 공예품대전’에서 김순희(그릇가게 파랑달) 씨가 출품한 ‘마음필사’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마음필사’는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간단하고 편리하게 생각을 빠르게 주고받는 현 시대에 펜의 움직임과 종이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 주는 감성이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나만의 펜글씨 악세사리’를 만들고자 디자인한 작품이다.
옛날 연적 형태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른 봄, 땅의 기운으로 움튼 꽃이 나뭇가지에서 활짝 핀 후 물위로 떨어지는 변화들을 땅은 금분으로, 나무는 철화로, 물은 청화로 용기(容器) 위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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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회 대구공예품대전 대상 '마음필사' /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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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은 속뚜껑까지 포함 3개를 덮어 내용물 보관과 건조기능에 좀 더 집중했으며, 부드러운 조약돌 위에 꽃이 놓인 느낌으로 펜 받침대를 완성했다.
금상으로 선정된 ‘가온누리’는 우리나라 전통 누비기법을 이용해 한복의 깃, 복주머니, 색사누비(태극마크)를 이용한 버선문양의 쿠션을 제작했으며, 버선의 외형을 본 뜬 실내화는 구름문양의 색사누비를 이용해 제작했다.
이번에 개최된 대구광역시 공예품 대전에는 목․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종이공예/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 총 71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1, 금 1, 은 2, 동 3, 장려 5, 특선 13, 입선 23 등 총 48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어 대상 3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12일(목)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며, 우수작들은 5월 12일(목)에서부터 5월 15일(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제13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특선 이상 25개 작품은 오는 7월 ‘제4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대구광역시 대표작품으로 출품되어 전국에서 출품된 공예품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며, 공예품 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현대적 감각에 맞는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구시는 우수공예작품 생산업체에게 생산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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