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2,000여명) 선착순 모집 중 … 기념품도 제공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울산시는 오는 5월 15일(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북구 정자항 남방파제 야외공연장에서 ‘2016 울산 해파랑길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로 이어지는 50개 코스의 동해안 걷기 여행길인 해파랑길의 정식 개통을 축하하고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각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해파랑길은 국내 장거리 도보 탐방로 수요 증가에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노선의 방향성이 뚜렷한 동해안에 지난 201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국내 최장의 걷기여행길로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역별 걷기 축제를 보면 5월 7일(토) 부산을 시작으로 5월 15일(일) 울산, 5월 21일(토) 경북 영덕을 거쳐 마지막으로 6월 4일(토)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다.
이번 해파랑길 걷기축제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해파랑길 길이음단 일행이 울산지역을 통과하는 시기인 2016.5.15일에 맞춰 북구 정자항 남방파제 야외공연장에서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 행사는 해파랑길 영상 상영, 울산해파랑길의 이야기를 담은 시립예술단 특별공연, 조각보 퍼포먼스, 에어로빅 준비체조, 고적대 연주,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 참가자들은 정자항 북방파제-몽돌도서관-강동화암주상절리를 거쳐 신명해변까지 5.2㎞ 구간의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다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걷기구간 중간인 몽돌도서관 해변에는 지역 문화공연팀의 연주가 펼쳐지며, 특히 울산의 명물인 몽돌해변길 1㎞도 이번 걷기행사 구간에 포함시켜 참가자들이 몽돌자갈을 밟아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걷기구간 종점인 신명해변 일원에서는 해파랑길 이음단 환송식이 열리고 지역 특산물인 고래빵, 단디만주빵, 복순도가 막걸리와 강동지역 특산물인 돌미역, 멸치액젓 등을 시식·구매 할 수 있는 행사장도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파랑길 걷기 축제를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울산의 해양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축제 이후에도 울산 해파랑길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문화상품으로서 울산 해파랑길의 브랜드를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해파랑길 걷기 축제 참가자 선착순 2,000명을 모집 중이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해파랑길 누리집(http://haeparang.org/)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행사당일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한편 해파랑길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에 걸쳐 조성된 걷기여행길로서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50개 코스, 총연장 770㎞의 대한민국 최장거리 초광역 도보여행길이다. 울산은 5개 코스 82.4㎞로 구성되어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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