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243개 全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4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구시가 특․광역시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내수경기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말까지 진행한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분기 목표는 당초 정부에서 조기집행 목표를 25%로 설정했으나, 대구시는 29.2%로 목표*를 상향 설정하고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 상반기 목표는 조기집행 대상액 51,504억 원의 65.3%, 33,633억 원
1분기 최종 실적은 올해 조기집행 대상액 5조 1,504억 원 중 1조 9,457억 원을 집행했다. 대구시의 조기집행률은 37.78%로 목표 2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5년간 집행률, 집행금액 중 모두 최고,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실적은 26.87%, 1조 2,772억 원이다.
* 특․광역시 조기집행률(평균) 29.05%, 대구시 37.78%
이렇듯 공공부문의 재정을 조기집행함으로써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증진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그룹별로 특․광역시(8), 도(9), 시(75), 군(82), 자치구(69)로 나눠, △집행실적 △민간실집행실적 △예산(목표)액 규모 등 5개 항목에 대해 3월말까지의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시기는 3월말, 6월말 기준으로 2회 평가를 실시한다.
특․광역시 부문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시는 기관표창 및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8천만 원을, 자치구 부문에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수성구는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러한 성과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시본청 및 공사․공단 등이 합심하여 적극 동참했고, 계약입찰기간 단축과 선금집행 활성화 등의 제도 개선 및 집행 독려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자리 사업, 서민생활 안정, SOC사업에 집중 조기집행했으며, 10억 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 관리카드를 작성․점검했다.
대구시 이상길 기획조정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산집행 효율화를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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