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체계 ․ 환승체계 개편 등 기초자료로 활용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시는 지난 2월부터 시내버스 이용시민들에게 버스하차 때에 환승여부와 관계없이 교통카드를 찍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 시내버스는 이용승객이 환승을 할 경우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인식시키고 있다. 이는 거리비례제를 시행하고 있는 수도권과는 달리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어, 환승 이외에는 하차인식을 하고 하차하는 경우가 드물다.
울산시는 앞으로 승객의 승‧하차 지점과 환승행태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이 자료를 기초로 시민의 시내버스 이용패턴과 노선실태 분석에 활용한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조정, 노선 관련 불편민원 처리, 시내버스 내에서의 분실물 신고 등에 대하여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는데 그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내버스 내릴 때 환승을 하지 않아도 교통카드를 인식시켜야 하며, 이용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울산시는 지난 2월부터 하차태그를 위해 시내버스 내 안내방송과 홍보스티커를 부착하여 홍보하였으나, 현재 평균 52.7%의 저조한 하차인식(태그)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한 집중홍보를 실시하여 하차 인식률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이비는 집중 홍보기간 중에 교통카드를 많이 이용하거나 내릴 때 하차태그를 많이 하는 이용자에게 ‘캐시비 교통시계’ 충전카드에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집된 자료는 앞으로 진행될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하여 편리한 시내버스로 거듭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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