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시는 오는 4월 2일(토)부터 5일(화)까지 청명‧한식을 맞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기동단속을 강화하는 등 ‘청명‧한식 전후 산불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명(4일)‧한식(5일)은 본격적인 영농철과 겹치고 주말 동안 성묘와 식목활동을 겸해 많은 시민이 산을 찾기 때문에 입산자 실화와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위험이 크다.
특히, 이 시기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산시는 옥동 공원묘지 등 공원묘지(2개소), 마을공동묘지(79개소), 무속행위 성행지역(16개소) 등 취약지역 97개소와 논․밭두렁 소각이 우려되는 지역에 산림부서 전 직원으로 기동 단속반을 편성하여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입산객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주요 등산로 및 임도 입구에는 산불감시인력 257명 외 산림공원관리 작업단 1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공동묘지 주변에서 헬기를 이용한 공중홍보 방송을 실시하고 산불 진화 차량을 이용한 마을 안길 가두방송, 마을회관 안내방송 등 주민과 입산객을 대상으로 한 입체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불을 낸 사람은 고의나 실수를 떠나 모두 처벌을 받고, 산불은 자신은 물론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고 소중한 산림을 한 순간에 태워 버리는 재난인 만큼, 산에서는 절대 불을 피워서는 안 된다.” 며 성묘 시 향불 사용이나 예물 태우기를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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