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포항시청소년육성재단 설립 등 다양한 청소년정책을 펼쳐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는 미래사회 역군인 청소년들을 위해 양질의 청소년 보호 및 육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종식 복지환경국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소년 육성재단 설립, 구룡포 청소년수련원 증축공사 등 청소년시설 운영 기반조성과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했다.
시는 우선 청소년 육성의 전문성 및 효율성 확보하고 체계적인 시설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육성재단’을 설립한다.
이와 관련해 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 2월 착수했으며, 주민의견 수렴 및 중간보고에 이어 최종 용역결과를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후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취합해 5월말 출자출연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공청회와 청소년 관련 단체 간담회를 바탕으로 ‘포항시 청소년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정하고, 발기인대회, 창립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재단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재단이 지역 청소년 시설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존 청소년수련관과 수련원, 문화의 집, 학교 밖 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쳬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외부 청소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내실 있는 청소년 시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총 56억원을 투입한 ‘구룡포 청소년수련원 증축공사’는 올해 22억원을 투입해 5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청소년 정서함양과 미래지향적인 지식기반 마련,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미래를 선도할 건전 청소년 육성정책에도 박차를 가한다. 청소년들이 정책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참여위원회, 청소년 특별회의를 운영하고, 청소년의 방과 후 삶의 질 향상과 취약 계층 가정의 청소년 복지를 위해 ‘청소년 방과 후 아케데미를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한다.
또한 △청소년 공부방 운영 △각종 문화시설 할인 △청소년증 발급 △어울림 한마당 △청소년동아리 활동지원 △길거리 농구 및 풋살대회 △청소년 대축제 등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이 살기 안전한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 심리치료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중장기청소년쉼터, 청소년특별지원사업을 더욱 활성화 하고, 1388청소년 전화, 청소년 긴급구조, 아웃리치, 기관연계 등 다양한 시책을 펴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을 한명이라도 더 보호의 울타리로 끌어들이기 위해 더욱 촘촘하게 발 벗고 나선다.
지난해 5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포항시 학교 밖 지원센터 ‘꿈드림’을 설치해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종식 복지환경국장은 “53만 시민의 19%에 해당하는 10만여명이 포항의 미래 발전을 주도할 청소년”이라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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