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이해반’ 새롭게 편성 운영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2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가족생활을 위한 ‘2016년 사회적응교육(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지도강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안내, 한국어교육에 대한 안내, 공지사항 등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개강식을 진행한 후 배치평가를 실시해 결혼이민여성들이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수준에 맞는 단계별 8개반으로 편성해 3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사회의 이해반’을 새롭게 개설해 한국의 역사, 경제, 인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정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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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16년 사회적응교육 개강식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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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에 가장 중요한 점은 한국어교육에 대한 지원”이라며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켜 한국생활의 빠른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강식에 참여한 호티투응아(21,베트남) 씨는 “한국어교육을 처음 듣는데, 한국어수업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내용까지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하반기에는 상급반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오천교육장 중 결혼이민여성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를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270-553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응과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개인 및 가족상담 △취·창업교육 △원거리지역 결혼이민자를 위한 방문교육 △통번역서비스 △나눔봉사단 △출산용품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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