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측량 등 세부현황 조사, 보존‧정비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 제시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시는 국가지정 사적 제48호인 관문성 종합정비를 위한 기초조사 용역(2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차 기초조사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사업비 2,760만 원(국비 1,932만 원, 시비 828만 원)을 들여 시행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구간별 정밀 현장조사와 세부실태, 주요구간 세부현황도 작성, 전문가 사진촬영 및 기본적인 보존과 정비방향을 제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관문성 관련 종합적인 연구나 실태조사 보고서가 없는 상태에서 1차 기초조사에 이어 이번 2차 용역에서는 정밀조사를 통한 세부실태 파악으로 향후 보존과 정비는 물론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 기초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삼국사기 등 고문헌과 고지도 등의 문헌조사와 기초현장 조사가 이루어 졌다.
1차 조사를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관문성(장성(長城))의 동단과 서단 기점의 위치를 확인하고, 기존에 알려진 2개소 문지(출입문) 외 5개소가 추가되어 총 7개소가 문지가 있었음을 추정(확인) 했으며, 기박산성 등의 이름으로 전해오는 산성(山城)은 장성(長城)과 함께 축성되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경주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관문성 기초조사 용역은 경주시의 출연기관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맡고 있으며, 기초조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 울산시, 경주시가 협의해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정비‧복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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