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교사 등 128명 … 3월~12월 총 8기 운영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시 글로벌센터는 ‘Talk Hous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중‧고등학교 원어민 교사, 외국인 주민, 결혼이민자 등 총 128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실’을 3월부터 12월까지, 각 3개월씩 총 8기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간에 직장을 다니는 원어민교사 및 외국인 주민을 위해 야간반 한국어교실을 개설한다.
수업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까지 초급, 중급, 고급반 3개 반으로 편성되며, 모집인원은 반별 16명으로 매주 1시간씩 14주 동안 진행된다.
또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까지 2시간씩 14주 동안 운영한다.
수강신청은 2일(오늘)부터 3월 7일(월)까지이며 시청 글로벌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으나 생업 등으로 낮 시간에 학습하기 어려운 원어민교사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한국 생활 조기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2016년 1월 말 현재 등록 외국인이 25,727명에 이르고 외국인 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지원과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울산 속의 세계화’를 목표로 내‧외국인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외국인 주민이 우리 울산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언어소통과 우리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우리 시 거주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어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지역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글로벌센터는 2011년부터 원어민교사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실 초‧중․고급반, 결혼이민자 반을 운영해 왔으며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595명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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