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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2월25일 09시27분 ]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도심 속의 열린 문화공간 조성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시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이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에 전국 조각가들의 야외 조각품으로 새롭게 단장을 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에서는 열린다.
 

전국 조각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조각가 김태인(부산), 박수광(대전), 심병건(충북), 정찬우(경기), 조영철(서울) 등 작가 5명의 다채로운 야외 조각품 총 20점이 전시된다.
 

각자의 색깔로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주는 전국의 초대작가들은 다양한 재료와 주제를 이용해 삶에 대한 메시지를 관람자들에게 전한다.
 

철이라는 재료의 무게감을 전복하려는 듯 거대한 크기의 조각 작품을 출품한 김태인 작가는 진공상태의 금속을 이용해 시간의 의미를 재고할 수 있게 표현하였다.
 

단단한 오석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자연의 모습과 순리를 표현한 박수광 작가는 유기적인 형태의 거대한 크기로 작품을 제작하여 자연의 위대함을 강조해서 보여준다.
 

프레스 기계를 이용하여 철판과 스테인레스 스틸 등을 구기는 작업을 하는 심병건 작가는 불규칙하게 구겨진 형태와 표면에 반사되는 이미지의 변형을 통해 새로운 조형성을 보여준다.
 

정찬우 작가는 스테인레스 스틸이라는 차가운 재료의 물질성을 극대화하여 보이지 않는 행복과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음을 끊임없이 질문하며 먹고사는 진정한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또한, 요염함 자태의 고양이, 따뜻한 코끼리 가족 등의 재미있는 동물 형상을 애나멜 색채로 표현한 조영철 작가의 작업은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래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야외공간에서 언제나 관람이 가능한 야외조각전은 언제나 열려있는 회관의 이미지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숙하고 질 높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www.ucac.or.kr)을 참고하거나 전시교육팀(226-8251~3)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은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고 잔잔한 음악과 다양한 야외조각품들이 조화를 이뤄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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