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막이 연 만들기’,‘액을 막는 세화’,‘민속놀이’ 등 다양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달 21일 울산박물관 로비와 정문입구에서 2016년 정월대보름 전통문화행사‘울산! 정월대보름맞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액막이 연 만들기’와 ‘액을 막는 세화’, ‘민속놀이한마당’으로 정월대보름의 상징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정월대보름은 새해 들어 처음 맞는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우리조상들은 대보름부터 일 년 농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다 함께 풍년을 기원하던 날이다.
특히, 전통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는 주로 음력 정월 초하루에 시작하여 정월대보름에 ‘액을 띄워 보낸다.’는 글귀를 써서 얼레에 감겨있던 실을 모두 풀어 멀리 날려 보내면서 끝이 난다.
또한, 울산의 처용 등 전통벽사문양 목판 찍기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나쁜 액을 막고 한해의 안녕을 비는 ‘액을 막는 세화’(歲畵)체험 등 이 진행된다.
행사참여는 울산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연 만들기’는 재료비(3,000원)만 유료이다.
한편, 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에서는 대보름을 맞이하여 20일(토), 21일(일) 한해소원을 기원하는 ‘소원나무 빌기’와 ‘우리 집 가훈쓰기’를 체험하며, 박물관 마당에서는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투호놀이․굴렁쇠놀이․고리던지기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소원지는 지역 내 달집태우기 행사에 같이 태울 예정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쁜 액을 없애고 풍요와 건강을 기원했던 우리 고유의 정월대보름 풍속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전시교육팀(T. 052-229-4724, 4766)으로 문의하면 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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