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문경시에서 2016. 1. 1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유료화사업이 시민들의 협조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문경시는 금년 초부터 시내 관공서 청사부설주차장 5개소, 노외 10개소, 노상 4개 노선의 일부 구간 등 19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하고, 비영리 단체에 위탁하여 일반승용차 기준 1시간까지 500원, 추가되는 매 30분마다 500원을 가산하는 요금으로 운영 중이다.
공영주차장 유료운영 초기에 나타나는 주차장 인근 주민들의 불편호소나 이용기피 등의 문제점은 있었으나 장기주차 차량이 줄어 주차공간이 확보되자 공영주차장의 회전율이 높아지고 중앙로의 불법 무단주차 차량이 감소하여 교통흐름이 원활해짐은 물론 시민들의 교통 및 주차질서의식이 높아졌다.
또한 1달 동안의 운영 실태를 자체 점검한 결과, 시행 전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운영단체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호응으로 조기정착 단계에 들어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주차장 유료운영 단체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지체장애인을 주차관리원으로 채용하여 67명의 신규 일자리가 발생,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의 보완 계획에 대해 문경시 관계자는 “이면도로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지정한 주차금지 견인구역에 대한 무단주차차량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시내 노상주차장의 추가유료화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구간의 유료화 정착 후 시내 주차 및 교통 여건을 감안하여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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