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52년 만에 호남 출신 회장으로 선출된 김병원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자가 지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하고 지역 농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상옥스마일빌리지 등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12일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병원 당선자는 취임에 앞서 농정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창조농업의 모범사례를 마련하기 위해 명예이장으로 활동했던 상옥스마일빌리지를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고, 이강덕 포항시장과 만나 포항지역 농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병원 당선자는 “창조농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위기를 기회로,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한 역발상의 전략을 통해 작지만 강한농업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포항의 상옥스마일빌리지가 창조농업의 전진기지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또 자신의 고향인 나주에서 생산되는 나주배와 포항사과의 농산물 교류 등 판로확대를 위한 두 지역의 교류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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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옥스마일빌리지, 창조농업의 전진기기로 육성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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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이 1차 산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 서비스를 포함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면서 “상옥스마일빌리지와 같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스토리가 담긴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각종 체험과 관광자원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농촌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문 이틀째인 4일, 김병원 당선자는 상옥스마일빌리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쌀 100포를 전달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윷놀이와 썰매 등을 즐기고 상경했다.
김병원 당선자는 지난해 3월,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과 남양호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한동 R&C그룹 천기화 회장과 함께 상옥스마일빌리지 명예이장으로 임명되어, 상옥마을이 창조농업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기여해 왔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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