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간 기술이전 544건, 기술료 240억 원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울산의 대학 및 공공연구원의 기술이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지식재산 창출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2009년 ~ 2015년 대학 및 공공硏의 기술이전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5년 164건으로 2014년도(107건)에 비해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따른 기술료 수입(21억 원 → 53억 원)은 147.5% 증가했다.
특히 기술이전이 중소․중견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 및 공공硏 보유 기술의 이전․사업화 촉진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대기업(0.6%), 중소‧중견기업(94.5%), 기관 및 기타(4.9%)
기술료* 수입은 ‘2014년 21억 원에 비해 53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최근 개원한 한국생산기술원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본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연구개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됨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 기술료는 연구개발 결과를 실시(사용‧양도‧대여‧수출)하는 권리를 획득하는 대가로 소유권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으로, 매출액에 비례하는 경상방식과 일시불로 지급하는 정액방식이 존재함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지원을 위해 울산지식재산센터에서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지원 등 지식재산창출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는 대학 및 공공硏의 미활용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되어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지식재산 창출사업’ 지난 2008년부터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 요구기술 조사 및 기관 보유 R&D 성과물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사업을 활성화하고, 아이디어 도출에서 기술 개발을 통한 권리화 및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 전 분야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울산 지역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 시켜 나아가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기반 산업으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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