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설을 앞두고 29일 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표 설 명절 음식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초기입국자 및 설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결혼이민여성 20여명이 참여해 한복 입기를 시작으로, 떡국과 각종 전, 삼색나물 만들기, 전통놀이인 윷놀이 체험까지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이강덕 포항시장 내외가 참석해 결혼이민여성들과 떡국을 만들고 함께 식사하며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생활 중 겪는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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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민여성 설명절 음식 및 전통놀이 체험 특강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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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황미눙(베트남) 씨는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와서 한국어나 한국문화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한복을 입고 요리를 하니 진짜 한국 새댁이 된 것 같고, 이번 설에는 가족들에게 직접 요리해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익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각국에서 오신 분들이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응과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개인 및 가족상담 △취·창업교육 △집합교육 △원거리지역 결혼이민자를 위한 방문교육 △통번역서비스 △나눔봉사단 △출산용품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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