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요즘 대구시 전역에서 봄미나리 출하가 한창이다. 동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대구 전역에서 향긋하고 아삭한 봄미나리가 대구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에서 미나리가 얼마나 나올까?’라고 생각하지만 미나리는 지역 내 산 좋고 물 좋은 동구 팔공산과 비슬산 자락을 비롯해 북구 금호동, 수성구 욱수골, 달서구 진천동 등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1kg당 9,000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미나리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고혈압, 간기능 개선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독이나 중금속 정화에 효능이 있어 미세먼지와 한파로 지친 몸을 깨우기엔 더없이 좋은 최고 먹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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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미나리 생산 /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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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연인 등과 가까운 대구 미나리 재배 농가를 찾아 향긋한 미나리로 이른 봄내음도 느끼고, 주변관광지도 둘러보며 쌓인 피로도 푸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미나리는 FTA확대와 식생활변화로 어려워진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생산은 연간 730톤 60억 원 정도로 주요 농가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생미나리에 대한 시민 오해를 불식시켜 지속적으로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미나리 전용 세척기계를 마을별로 보급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미나리가 유통되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대구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활기차고 행복한 도시민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고, FTA확대로 소득이 낮아진 농업인들에게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시설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비자에겐 좋은 먹거리를, 농가엔 새로운 소득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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