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서도 교육 참여열기 식지 않아
(경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경산시가 지역농업인들의 연초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실시한 2016년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유래없는 강추위와 눈․비 등 기상상황의 악조건 속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2주간의 교육일정을 모두 마치고 29일, 식량작물반 교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특화작목인 포도반과 복숭아반 및 식량작물반으로 나누어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 포도반은 7회에 914명, 복숭아반은 5회에 909명의 농업인이 참석하였고 마지막 날, 농업인 교육관에서 실시된 식량작물반 집합교육에는 간밤에 내린 눈․비의 영향으로 계획인원 보다는 훨씬 적은 95명이 참석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총 3개 과정에 1,918명의 농업인이 참석하여 당초 계획인원에는 약간 못 미치는 96%의 참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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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교육 / 사진제공=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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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작 다음날부터 갑자기 몰아닥친 매서운 한파가 상당기간 이어지면서 초․중반에는 고령농업인의 불참증가로 교육 참석인원이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하였으나 날씨가 풀린 후반기에 접어들어서는 당초 계획인원을 초과하는 높은 참석률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교육내용의 질과 강사수준은 예년보다 높았다는 평이었다.
한-중 및 한-뉴질랜드 등 지난해 말 동시 다발적으로 발효된 FTA로 인해 농업인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연구 개발된 새로운 영농기술의 전파와 재배기술 향상을 통한 고품질 농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총 3개 과정을 13회에 걸쳐 농업인교육관과 읍면사무소 회의실별로 각각 순회교육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각 과정별 핵심 재배기술의 전수는 물론 지난해 영농상의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농업인들의 궁금증과 영농현장에서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와 아울러 연초의 바쁜 일정속에서도 시장과 부시장이 매 교육장마다 직접 참석하여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시정방향과 농정시책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농업인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자긍심 고취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였다.
또한,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잠정집계 결과에서도 교육내용의 만족도는 81% 이상이 만족하였다로 응답을 하였고 영농에 대한 도움 정도에서는 85%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하는 등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대한 지역농업인들의 인기와 만족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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