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스터디로 한국생활 정착 지원에 나서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21일 포항시 거주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자조모임 주관 '한국어 공부방'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자조모임 홍정은 회장(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을 팀 리더로 자조모임 회원 10여명이 한국어회화, 문법, 쓰기 등 다양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주1회 2시간씩 1년 간 진행 되며, 3월부터는 주2회로 운영 계획이다.
자조모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서로 재능을 주고받는 품앗이 형태로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어가 서툰 초기 결혼이민여성에게는 모국어를 통한 교육으로 한국어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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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 자조모임, 한국어 공부방 운영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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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추후 공부방이 활성화되면 지리적 여건을 배려해 한국어 공부방이 없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홍정은 베트남 자조모임 회장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기정착한 결혼이민여성이 선배가 되어 초기 입국한 결혼이민여성에게 타국에서 겪는 외로움을 덜어 주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란 여성가족과장은 “자조모임이 크고 작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및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어권, 캄보디아 등 6개국 180여명이 나라별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월별 혹은 분기별 모임으로 자국 결혼이민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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