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경산시는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지원 시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도 합계 출산율은 1.46명, 출생아 수는 2,490명으로 전년도에 이어 출생아수[+39명], 합계 출산율[+0.04명] 모두 상승했으며, 전국 합계 출산율 1.20명에 비해 높다. 하지만 출생아 수를 비교해보면 2000년에 3,609명에서 2002년에는 2,665명으로 많이 감소되었다가 2007년 2,800명으로 일시적으로 증가되었다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는 2,600명에서 2,400명까지로 유지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저출산 현상은 국가적으로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 약화, 조세 및 사회 보장비 증가로 인한 세대 간 갈등 우려, 저축·소비·투자 위축으로 인한 경제 활력 저하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경산시는 출산율 향상 및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매년 40억 사업비를 투입해 출산지원사업을 전개했다.
먼저, 2016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확대에 따라서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 가정에 첫째자녀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둘째자녀는 80만원에서 120만원(10만원 12회)으로, 셋째자녀는 270만원에서 360만원(30만원 12회)으로, 넷째자녀이상은 다자녀 가족 배려를 위해 270만원에서 1,200만원(50만원 24회)으로 대폭 인상하였다.
전년도의 18억 예산에서 9억이 증가된 27억의 예산이 소요되며 경산시의 출산장려금 지원은 합계출산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2005년을 계기로 2006년부터 셋째이상 출생아에게 30만원 지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저출산 문제의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출산 및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중요함을 감안하여 2008년 6월 5일에 조례를 제정 공포하여, 2008년 7월 1일생부터 첫째,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270만원 지원금의 내용으로 그 이후 4차례의 조례 개정을 통해 현재 오늘에 이르렀다.
또한, 둘째아 이상 출생아를 대상으로 3년납 10년보장 상품으로 월 2만3천원 범위내에서 건강(보장)보험료를 지급하는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2008년 1월 1일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745명에게 시비 30억을 투입하여 질병이나 사고에 대하여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었다.
경산시는 출산장려 및 출산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5년에 태어나는 셋째출생아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사업을기념하고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2월 3일 오후에 시장실에서 1월 출생아 세 가정을 초청하여 책 꾸러미 전달식을 가지는 등 최영조 경산시장의 남다른 관심과 적극적인 시책추진으로 2015년 10월부터는 대상을 확대하여 태어나는 출생아들 모두에게 책꾸러미(그림책 2권, 가이드 북 2권, 가방, 손수건)를 지원했으며, 현재 책꾸러미를 150명, 책놀이 프로그램을 4회 60명(아가포함) 교실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받았으며, 그에 힘입어 2016년에도 북스타트 교실을 확대운영한다.
임신지원으로 선천성 풍진 증후군(시력의 손상, 심장 질환, 청력 장애, 정신 지체) 예방을 위하여 가임기 여성 풍진항체검사 실시와 임부등록 시에 임부건강검진을 산전초기, 36주전 후 막달에 혈액34종, 소변검사2종을 무료로 실시하며, 임신초기 12주까지 엽산제를 최대 3통(3개월 분) 지급, 임신 16주부터는 철분제를 최대 5통(5개월분) 지급하며,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돕기 위하여 손싸개 만들기, 임산부 요가, 모유수유 가이드, 이유보충식만들기, 오감터치 베이비 마사지 등의 임신 육아교실을 운영하였다.
2010년부터 매년 임산부의 날(10. 10)기념 태교 음악회를 여섯 번이나 개최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엄마와 태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뜻 깊은 추억과 감동의 자리를 마련했다.
출산지원으로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65%이하 가정에게 건강관리사를 지원하여 세탁물 관리부터 신생아 목욕, 방청소, 예방접종 도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과 유축기 대여를 출산 후 한달 이내 신청 시 연결튜브, 깔때기, 역류방지용 필터 소모품 3가지 포함하여 한달동안 대여를 실시하며, 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는 유축기, 유모차, 보행기, 흔들침대, 아기욕조, 젤리맘의자 등을 3개월간 대여를 해주고 있다.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아이낳기 좋은 환경조성하고자 2015년 10월부터 처음 시작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은 영아 출생 후 만 1년동안 기저귀 월 32천원, 산모가 모유수유 불가한 경우 기저귀와 조제분유지원을 합하여 월 75천원으로 지원하던 것을 2016년부터는 기저귀 월 64천원, 기저귀와 조제분유지원을 합하여 월 150천원으로 금액을 상향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그 외에도 44세 이하의 난임(불임) 가족으로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에게 체외수정시술 및 인공수정시술 의료비를 매년 평균 440명 4억정도의 예산 투입으로 희망하는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공률은 25%정도입니다.
또한, 고위험 임산부 및 미숙아ㆍ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등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2015년 12월에 ‘경산시아이맘’앱을 개발하여, 앱을 통하여 모자보건사업 및 출산장려사업 등의 홍보 및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경산시아이맘’앱은 모바일 Google Play에 “경산 아이맘”을 검색하여 설치 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용덕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산장려 지원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출산은 감동, 육아는 보람 가족이 행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출산장려정책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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