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 안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공간으로 재탄생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한「하천사업 제안공모」에 달성군 기세곡천이 전국 상위 7개 사업에, 신천은 투자우선순위 상향 조정 대상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자연 친화적인 하천으로 재탄생한다.
하천 공모사업은 하천 가치를 향상시키고 국민과 지역이 공감하는 하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하천이용 수요자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여 치수, 이수, 환경 등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하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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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세곡천 하류 /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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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에 선정된 달성군 기세곡천은 총사업비 300억 원(국비150, 지방비150)이 투입되며, 올해 3월부터 설계에 들어가고, 내년 5월 착수해 ’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하천 통수단면적 부족으로 인한 홍수 범람을 해소하기 위해 단면적 확대를 통한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연하천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며 옥연지, 송해공원 등 주변관광지와 조화를 이루는 정비방안을 수립해 자연친화적․창의적 수변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지방하천정비사업에 선정된 신천은 총사업비 367억 원이(국비183, 지방비184) 투입되며,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추진사업 중 우선적 추진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기세곡천 세부사업 계획은 하천환경정비(L=8.8km), 하천제방보강(L=1.35km), 노후교량 개체 등이 진행되고, 신천은 하천제방정비(L= 6.6km), 하도정비(8,000㎥),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정비(L=5.6km), 노후교량 개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업완료시 유역개발 및 도시화로 오염된 기세곡천과 신천의 건강성 회복 및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하천문화를 위한 공간계획 등을 통해 친근하고 쾌적한 환경을 주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기세곡천은 옥연지, 송해공원, 냉천지석묘군, 녹동서원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장소로 조성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달성군의 대표적인 거점친수지구로 거듭나게 된다.
대구시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기세곡천은 하천구역 내 비슬산군립공원, 용연사, 옥연지, 송해공원 등 문화와 역사, 자연이 스며있고, 중부내륙고속지선 화원옥포 나들목에 위치해 있어 달성군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대표적 하천이다”며, “본 사업으로 인해 인근 하천주변 주민들에게 다소 불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빠른 시일 내에 잘 마무리하여 주민들에게 돌려드릴 계획이므로 완벽한 하천 정비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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