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밝힌 ‘포항의 빛’, 서라벌을 지나 세계에 알렸다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지난해 8월부터 59일간 펼쳐진 ‘실크로드 경주 2015 - 시군 문화의 날’ 운영 최우수 기관상을 12월 31일 수상했다.
이번 기관상은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차별화된 내용으로 국제문화교류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시군에 주어지는 상이다.
시는 지난해 9월 19일 ‘포항시 문화의 날’에 “포항의 빛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창조도시 포항의 역사적 원류를 되짚어 보는 상징적 공연 및 다양한 퍼포먼스로 포항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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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시군 문화의 날 운영 최우수기관상 수상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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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주에 인접한 도시로서 가장 많은 관람객 유치와 행사의 대대적인 사전홍보, 포항경주 상생프로젝트 추진, 포항시 홍보마케팅 전개 등 실크로드 행사참여 및 기여도가 높아 최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관은 최우수상 포항시를 비롯해 영천시와 안동시가 우수상, 영덕군, 청도군, 예천군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문화에서 찾아내는 창조경제의 핵심아이콘이 문화융성에 있으므로 내년에도 문화도시를 통한 문화플랫폼 조성과 생활문화센터 등 많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문화가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포항시 문화의 날 주요행사로는 포항-경주 상생교류의 일환으로 경주시 창작공연 ‘처용무’와 포항의 비전을 연오랑세오녀 스토리를 통해 은유적으로 담아낸 단막 창극 ‘불의여인 세오녀’를 선보여 양도시간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으며,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협연무대, 포항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원효와 정범균의 개그토크, 인기가수 설운도 씨의 신나는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연오세오 마스코트, 취타대, 풍물대, 거리 퍼레이드를 펼쳐 포항의 다양한 먹거리를 홍보하고 ‘창조도시 포항’, ‘첨단과학도시 포항’, ‘해양관광도시 포항’ 등 포항의 정체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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