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881명이 881만 원 모금…독거노인 등 800세대 지원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는 화재에 취약한 소외계층 800세대를 대상으로 ‘2016년 소외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되어 올해 9년째인 이 사업은 소방공무원 881명의 성금 881만 원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기초생활수급자 800세대의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각 구군별로 160세대씩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보장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며, 보장내역은 화재발생 시 건물 2,500만 원, 가재도구 500만 원, 대물보상 3억 원이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화재발생 시 보험료 수령 전 생필품 지원, 피해복구 및 구호 안내, 기초소방시설 보급, 소방안전점검 등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소외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지원사업’은 소외계층이 생활하는 주택 대부분이 노후화된 데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어 화재발생 위험이 높고 피해복구가 어려운 실정을 착안해 소방본부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원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첫해인 2008년 653세대, 2009년 574세대, 2010년 538세대, 2011년 600세대, 2012년 600세대, 2013년 701세대, 2014년 639세대, 2015년 800세대 등 총 5,105세대의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ydn@yeongnamdaily.com
|